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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달영 날짜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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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石亭(석정) 李定稷(이정직)의 전시회,생가, 묘소를 찾아서
내용


 

-石亭(석정) 李定稷(이정직)의 전시회,생가, 묘소를 찾아서-

어제 집을 출발하여
전주국립박물관에 전시된 <전북 書畵界(서화계)를 이끌다. 石亭(석정) 李定稷(이정직)>을 보고,

김제 백산면의 石亭(석정)의 生家(생가)를 거쳐,

용지면의 石亭(석정)의墓所(묘소)까지 참배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 10시 집을 출발하여 전주를 거쳐 오후 9시에 집에 돌아오기까지 11시간 500여k를 운전했다.

梅泉(매천) 黃玹(황현1855~1910)이 석정을 평하기를
“앞으로 우리나라에 文章(문장)도 名筆(명필)로도 그만한 사람이 있을 것 이나 詩文(시문), 書畵(서화), 음악[律呂・음률과 악률이라는 뜻으로, ‘음악’ 또는 ‘가락’을 이르는 말], 山水, 天文(천문・우주 전체에 관한 연구 및 우주 안에 있는 여러 천체에 관한 온갖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 地理(지리), 醫藥(의약),卜筮(복서・길하고 흉함을 점침),士農工商(사농공상) 및 言辯(언변)까지 알지 못하는바가 없으니 앞으로 200~300년 사이에 없을 휘귀한 존재이다”라고 하였다.

선생은 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시문학에 있어서는 시경주해(詩經注解), 시학증해(詩學證解), 소여록(燒艅錄), 간오정선(刊誤精選), 소시주선(蘇詩註選) 등이며 성리학(性理學)에서는 연석산방미정문고(燕石山房未定文藁)가 있고 이밖에 어음학(語音學), 천력학(天曆學), 술수학(術數學) 등에 관한 책이 여러 권이 있다.
이 가운데 시문의 일부를 간추려 석정집 3권이 현재 전하고 있다.이 저서들은 당시 우리 학계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중요한 자료로서 조선조의 고전적인 학문 체계에서 근대적인 학문체계로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중요한 자료들이다.

전시회는
9월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시민갤러리>에서 열리며

1부에서, 조선에서 근대로, 전통을 배우고 끊임없이 수련하여 후학들에게 전했던, 法帖(법첩・역대 명인의 글씨를 모아서 돌이나 나무판에 새겨 탁본을 뜨고 인쇄한 것) 연구의 大家(대가)로서의 이정직을 조명한다. 글씨뿐 아니라, 그림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수련 과정을 거쳤다.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를 배워 썼던 <완당재현첩阮堂再現帖>에서부터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1843~1897) 그림을 보고 배운 <오원재현첩吾園再現帖> 등 유명 서화가의 작품을 통해 배우고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갔다. 중국 서예의 맥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단순히 모양을 베껴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국 및 조선 명필가의 글씨를 수없이 임서(臨書)하면서 골자를 터득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정직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 대가들의 필적을 보는 또 다른 재미와 함께, 끊임없이 書體(서체), 畵風(화풍) 연구에 매진했던 이정직의 수련 과정을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조선의 ‘마지막 시서화삼절(詩書畫三絶)’로서 일구어간 회화 작품을 살펴본다. 사군자(四君子)와 괴석(怪石) 등 그가 주력했던 회화의 소재를 통해 필력과 상징성을 추구한 깊은 내공을 지닌 문인화 세계를 보게 된다. 이정직은 실제 매화보다 매화 그림이 훨씬 좋다고 한 바 있다. 붓끝으로 재탄생한 매화를 통해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지조와 절개, 선비정신 바로 그것이다.
석정은 <石亭集 석정집>에서 “蘭(난)을 치는 것은 글을 쓰는 사람의 일이지,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일이 아니다.글을 아는자가 아니라면 난을 충분히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남을 그린다[書蘭(서란)]고 말하지 않고 난을 친다[寫蘭(사란)고 말하는 것이다”3부에서는, 이정직을 계승한 후학(後學)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송기면(宋基冕 1882∼1956), 조주승(趙周昇, 1854~1935) 등의 활동은 전북 서화계를 풍요롭게 하였으며 이 지역이 19세기 후반 이후 전북은 근현대 서화書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일부내용 뉴시스 및 新平李門 人物錄(李達永著)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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